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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9년 7월호 발간 - 한반도에서 조우한 바우하우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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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기자 |  2019.06.27 17:00:29

「SPACE(공간)」 2019년 7월호(통권 620호) 표지. (사진 = SPACE)

「SPACE(공간)」 2019년 7월호(통권 620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바우하우스 특집으로 구성됐다. 1919년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근대건축의 형성에서 요람 역할을 수행했다. 이곳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유입되었고 새로운 건축 이념으로 발전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었다. 새 물결은 저 멀리 극동 지역의 분단국가에까지 닿았다. 일본과 미국을 경유한 자유주의 계열이 남한으로 흘러든 반면, 북한에는 전후 도시 재건에 바우하우스 출신 건축가가 참여하는 등 사회주의 갈래로도 흔적을 남겼다. 이번 특집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흐름을 탐색하며, 지향은 비록 다르지만 시대정신을 공유했던 바우하우스의 운동이 한반도에 남긴 자취를 살펴보려 한다.
 

바우하우스. Image courtesy of Bauhaus 100 ⓒT.Franzen


우선 정인하(한양대학교 교수)의 에세이 ‘바우하우스 운동과 남북한 건축’을 통해 “바우하우스의 정치 이념, 동아시아로의 확산, 그리고 한반도의 유입 등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에서의 바우하우스 유산을 고찰”한다. 이어서 김영철(배재대학교 교수)과 임동우(홍익대학교 교수)의 에세이로 바우하우스에서 교육을 받은 콘라트 퓌셸의 생애와 그가 참여한 함흥 재건 프로젝트를 조명한다. 끝으로 박동민(서울대학교 강사)의 에세이 ‘한반도의 바우하우스, 기원 없는 기원’에서는 “바우하우스가 가졌던 새로운 건축을 향한 이상이 미국과 소련의 영향 아래 전후복구기 한반도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었는지를 알아본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 ⓒHelene Binet
세종시. ⓒRoh Kyung

리포트에서는 최근 개관한 주한 스위스 대사관 신사옥을 다룬다. 버크하르트+파트너가 설계한 이 건물은 대사관이 처음 문을 연 종로구 송월동의 관사를 허문 자리에 건립됐는데, 돌아온 옛 자리의 풍경은 돈의문 뉴타운으로 예전과 같지 않았다. 리포트에서는 이와 같은 도시적 이슈, ‘한옥’ 모티브와 주변 대지와의 관계 등 건축적 이슈들을 두루 짚는다.

6월호부터 게재된 박소현(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의 연재에서는 ‘계획도시의 면면: 신도시, 자연, 일상에 개입하는 우리의 태도’라는 제목으로 세종시의 건축 개념과 구현, 녹지 형성과 도시계획 등을 살펴본다.

무텐츠정수장. ⓒAaron Kohler
세 그루 집. ⓒRoh Kyung
관양동 디어스 사옥. ⓒPark Yeongchae
VT 코스메틱 사옥. ⓒRoh Kyung
방학중학교 마을결합형 복합시설. ⓒRoh Kyung

이외에도 프로젝트에서는 독일 라인강 인근의 숲 속에 자리잡은 무텐츠 정수장(오펜하임 아키텍처), 전통 목조 건축의 구법을 재해석한 세 그루 집(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 회사 사옥인 관양동 디어스 사옥(HnSa건축사사무소)과 VT 코스메틱 사옥(피그건축사사무소+에그플랜트 팩토리), 교육시설의 유휴 공간을 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 및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방학중학교 마을결합형 복합시설(건축사사무소 바탕+건축사사무소 에프엘아키텍츠+지백건축)을 다룬다.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2019년 7월호 「SPACE(공간)」 (620호)

[프레임]
한반도에서 조우한 바우하우스의 운동
Essay│바우하우스 운동과 남북한 건축_ 정인하
Essay│콘라트 퓌셸의 건축과 도시_ 김영철
Essay│함흥, 한반도에 새겨진 바우하우스의 흔적_ 임동우
Essay│한반도의 바우하우스, 기원 없는 기원_ 박동민

[프로젝트]
Project│무텐츠 정수장 - 오펜하임 아키텍처
Project│세 그루 집 - 김재경
Project│관양동 디어스 사옥 - HnSa건축사사무소
Project│VT 코스메틱 사옥 – 피그건축사사무소+에그플랜트 팩토리
Project│방학중학교 마을결합형 복합시설
- 건축사사무소 바탕+건축사사무소 에프엘아키텍츠+지백건축

[아트 프리즘]
Talk│후후 불어서 만드는 가구_ 양승진 × 최은화

[연재]
세종살이 1년, 도시읽기 1년 2: 계획도시의 면면_ 박소현

[리포트]
도시적 대조와 대화: 주한 스위스 대사관_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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