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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순방 성과, 경제활력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게”

SNS에 올린 글 “스웨덴, 핵 포기하고 신뢰 바탕으로 평화 선택…세계평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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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16 10:35:28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기자단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스톡홀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을 마지막으로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스웨덴을 떠나며’라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의 성과가 경제 활력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서울, 평양, 판문점 세 곳에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 유일한 나라로서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1·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국들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줬다”면서 “세계평화가 곧 자국의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은 너무나 잘 알고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핵을 포기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선택했다”며 “스웨덴 의회연설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법으로 남북 국민들 사이의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국제사회의 신뢰를 말씀드렸다.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 평화에 더 빠르게 닿는 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어제 우리나라에 최초의 전화기를 설치한 에릭슨사를 방문했다”며 “서울과 인천 사이를 연결한 이 전화가 김구 선생을 살렸다. 사형소식을 들은 고종황제께서 급히 전화를 걸어 선생의 사형을 중지시켰다. 독립운동 지도자를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지시간) 스톡홀름 유르고덴 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며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 스톡홀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와 스웨덴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잇는 5G 시대를 이끌고 있다”며 “수교 60년을 맞아 5G 통신장비, 바이오헬스 등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탄소 융복합 소재 산업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정상회담을 한 살트셰바덴은 오늘의 스웨덴이 있게 한 곳으로, 이곳에서 노조와 기업 간 양보와 협력이 시작됐다”며 “신뢰와 협력을 상징하는 이곳에서 스웨덴과 포용적 사회 등 인류를 위한 일에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극진하게 맞아주신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과 실비와 왕비 등 왕실 가족께 감사드린다. 국왕은 스톡홀름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세울 수 있게 스웨덴 왕실 소유 땅을 내어주었다”고 설명했으며, 귀국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스웨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수 있게 되어 마음의 빚을 많이 덜었다”고 적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함께 환영하는 교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스톡홀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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