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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 14일 국립현충원서 엄수

李총리 조사·文의장·5당 대표 추모사…김정은 조전 김덕룡 부의장이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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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13 13:24:45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오는 14일 2천여명의 참배객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고 이 여사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설훈, 김한정 의원과 김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13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오는 14일 2천여명의 참배객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고 이 여사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설훈, 김한정 의원과 김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13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선 장례는 14일 오전 7시 이 여사가 52년간 다녔던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예배를 한 뒤 운구행렬이 동교동 사저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오전 9시 30분경 도착할 예정이며, 이어 사회장 추모식에서는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조사를 낭독하고, 상임고문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고문인 여야5당 대표가 추도사를 갖는다.

그리고 전날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보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대독한 뒤 고인의 약력 보고는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이, 여성계 대표로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사회단체 대표로 김상근 KBS 이사장이 각각 추모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례위원회는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상주와 유족, 장례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분향한 뒤 유족 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추모식은 일반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되며, 추모식 이후 묘역에서 열리는 안장 예배에는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한 뒤 고인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과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이번 장례 절차는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과거 어머니와 사회 활동을 같이하셨던 분들, 어머니와 뜻을 같이하신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사회장으로 치르고 있다”면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번 장례절차는 과거에 어머니와 함께 인권 여성운동 또 민주화와 불우아동 돕기 등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뜻을 같이 하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사회장을 치루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진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의장은 전날 북한 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 전달에 대해 “북측에서 조문단이 오기를 바랐던 것은 막혔던 남북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북측에서도 여러 가지 정치외교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저희가 십분 이해한다. 김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 좋은 내용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주신 것은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북측에 답례를 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지만 당연히 해야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별도 기자간담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을,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을, 그리고 민주당, 평화당, 정의당 의원 전원, 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3천30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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