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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슬픔을 이겨내고 이 여사님의 뜻 받으시길”

김정은 위원장 조의문과 조화 전달…정의용 “남북 정상 간 친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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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12 20:53:0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전을 전달하고 있다. (통일부제공=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지난 10일 오후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12일 오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조화와 조의문을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김 제1부부장이 이 자리에서 ‘이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김 제1부부장도 남북협력 의지를 밝혔지만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없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정 실장을 비롯한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 남측인사들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 제1부부장 등을 만나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받는 등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서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실장은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한 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메시지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애쓰신 뜻을 받들어서, 남북 간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그리고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이 여사님이 기여한 공로를 기억하고 유지를 받들어서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조문사절단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는 뜻과 함께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김 제1부부장이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화는 흰색 국화꽃으로 만든 화환 위에 ‘고 리희호 녀사님을 추모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검정 리본이 달렸으며,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제1부부장은 조전을 전달하는 듯한 모습과 조화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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