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8일 교내 트리니티홀에서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외대 다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사회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8편의 개인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기조 강연으로 한국해양대 김태만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나서 '우리 안의 타자-부산 화교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발표해, 한국 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재한 화교'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회장 권오경 교수(한국어문화학부)는 “한국 사회와 디아스포라에 대한 사유와 탐구는 근대 이후의 민족국가 구성원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학문적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문화 관련 연구자들이 한국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되짚어 보고 주요 쟁점에 대해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 간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사회교육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다문화연구 전문가의 상호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에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