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전국 대학생 일본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교내 만오홀에서 일본 나가사키외국어대학과 공동으로 '제16회 전국 대학생 일본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사회의 문제해결에 우리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제안하자'를 주제로 총 19개 팀이 1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10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주제 내용과 논리 구성, 구두 발표력, 설득력,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평가받았으며, 최우수상은 부산외대 김도완(일본어창의융합학부), 김현송(경찰정보보호학부) 학생팀이 차지했다.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35만원의 상금과 일본 나가사키외대 1학기 유학 지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경상대 박정인 학생이, 장려상에는 부산외대 김예진 학생이, 특별상에는 한밭대 장선주 학생이 각각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일본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부산과 나가사키를 이어주는 지역 문화와 교육에 있어서 교량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 김용각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문제 제기와 함께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일본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대학생 일본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창의융합학부가 주관하고,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시사일본어사, 동양북스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