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와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해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재)부산호남향우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부산과 전남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 등이 이뤄져 함께 교류·상생해 나가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송영길 의원도 “인천시장 재직 시 국제선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봤다”며 “지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에도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전남지사님과 함께 송영길 의원님도 동남권 관문공항을 찬성하시는 입장임을 확인했으며 이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시의 숙원사업은 동남권 관문공항이다. 여기 계신 분은 호남 출신 부산시민들이시니 부산과 호남의 발전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부산시는 이번 전남도지사의 동남권 관문공항 지지 의사 표현에 대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꿈을 위한 바람이 호남까지도 전해졌다고 보며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등은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결과 대국민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