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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이 보수정당이라면 강효상 조치해야”

천영우 “한국당, 강효상 출당시켜야”…친박 윤상현 “국익 해쳤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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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5.24 14:04:51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미대사관 외교관이 한미정상 통화내역을 고교 선배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것과 관련해 “이러한 국기문란사건이나 특히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유출하는 것은 안보상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 외교관의 한미정상간 통화문건 유출사건의 1차적 책임은 당연히 외교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미대사관 외교관이 한미정상 통화내역을 고교 선배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것과 관련해 “이러한 국기문란사건이나 특히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유출하는 것은 안보상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 외교관의 한미정상간 통화문건 유출사건의 1차적 책임은 당연히 외교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보호할 수 있는 것을 보호해야지, 무조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도 아니다”라며 “보수의 생명은 한미관계에도 있다. 한국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이라면 엄벌을 요구하고 당 소속의원에게도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 의원을 감싸고 있는 한국당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바 있는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내용이 정부를 공격하는데 정치적으로 아무리 유리한 것이라 하더라도 외교기밀을 폭로하는 것은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행위”라며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공개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상종하지 말아야할 국가로 만드는 행위로써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천 이사장은 “외교기밀도 제대로 지킬수 없는 나라는 문명국이 될수 없다”며 “정상간 통화내용이나 외교교섭의 비밀도 지킬 수 없는 나라는 주권국가로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공유받는 것도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천 이사장은 강 의원을 감싸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이 강효상 의원의 폭로를 두둔한다면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진영논리나 당리당략의 차원이 아니라 초당적 국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천 이사장은 “강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소재를 제공하는 데 아무리 큰 공을 세웠어도 차기 집권을 꿈꾸는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며 “차제에 국회의원이 국가기밀을 누설할 경우 의원직 상실을 넘어 반드시 실형을 살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주장하며 출당후 구속을 촉구했다.

한편 친박계이자 한국당 소속인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당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익”이라며 “당파적 이익 때문에 국익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외교 기밀 누설 사태를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정부·외교관·정치 모두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라며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민감한 시기에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모두 냉정을 되찾고 말을 아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 이슈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청와대를 비롯한 당사자 모두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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