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5.23 08:36:52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9일 폐막작 'HOME'을 끝으로 성황리에 축제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작인 맥베스에 앞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백설공주(또는 베를린장벽의 붕괴)'는 해외 공식초청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네마퍼포먼스라는 특별한 장르를 선보인 백설공주는 가족의 문제와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함께 조명한 작품으로 영화를 연극 및 공연과 매칭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해외 공식초청작은 폐막작인 'HOME', 한국과 덴마크 예술가들이 공동제작한 '무빙스토리', 라이브연주와 함께한 현대 서커스, 그리고 개막작인 '백설공주(베를린 장벽의 붕괴)' 등 총 4개 작품이다.
음악극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올해 음악극축제는 총 7개국 40여개 작품 70여회 공연을 선보였으며, 축제 관람객은 약 1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공식초청작들은 공연예술의 트렌드와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특히 작년에 이어 시청 앞 광장을 야외 축제 장소로 이용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새롭게 개관한 '의정부아트캠프'를 활용했다"며 "야외에는 예술성과 축제성을 모두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전시·체험·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Connecting Roads : 잇다'를 주제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를 바라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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