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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충북, 한국 경제 버팀목”…경제인들과 ‘통닭 오찬’

“첨단산업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경부축’과 함께 동반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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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5.22 17:37:30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 (청주=연합뉴스)

취임이후 아홉 번째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청북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뒤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이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경제인들과 ‘통닭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충북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지난해 충청북도의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 등을 언급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2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충북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며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됐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국토 개발축인 ‘경부축’과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개발축인 ‘강호축’을 각각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국의 국토정책이 경부축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강호축 발전에 힘을 실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진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시 화학물 구조분석에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뷰티분야 대표 유원대 임은진 교수는 현재 K-뷰티 트렌드를 지속하기 위한 오송 국제 K-뷰티 스쿨 설립을 제안하는 등 바이오·뷰티·반도체 분야 등 다방면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김영미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병마절도사영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오찬간담회 후 문 대통령은 인근에 위치한 충북 유형문화재 제15호이자 읍성 한가운데 자리했던 목조 2층 누각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관람했으며, 또 고려 말 이색과 권근 등을 홍수에서 구했다는 은행나무 ‘압각수(충북기념물 제5호)’ 등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을 구경하는 등 충북 역사유적지를 찾았다.

유적지에는 현장학습 차 방문한 대안학교 중학생 50여명과 청주 소재 고등학교 학생 10여명 등으로 붐볐으며, 문 대통령이 나타나자 시민 200여명은 모여들었고 문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환호한 학생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손을 잡아주면서 이동 중에 한 시민으로부터 보라색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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