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트로적추병원은 14일 오후 수영구청 2층 구민홀에서 지역민 18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가졌다.
수영구 주최(수영구체육회 주관)로 열린 이번 강좌의 주제는 '꼿꼿한 척추를 위한 건강 10계명'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의 고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부산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9만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7.1%를 차지했다. 이는 특·광역 지자체 중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빠른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걸음이 빨라지면서 지자체에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강좌 역시 수영구에서 진행하는 '2019 장수체육대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철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백세시대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 변화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며 “이번 강의는 어르신들을 괴롭히는 척추질환에 대해 알리고 이런 척추질환을 야기하는 생활습관들을 바로잡아 스스로 더 건강한 노년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