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9일 교내 만오오디토리움에서 산업경영대학원 최고국제경영자과정(AMP)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 초청 동문연합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는 부산외대 정기영 총장과 정우성 산업경영대학원장, 정일수 AMP 총동문회장, 박진아 특임교수를 비롯해 정미영 금정구청장, 금정구 시의원 등 내외빈과 학생, 대학 관계자, 금정농협 여성대학 수강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방의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특별강연회에서 김부겸 의원은 “한국 사회는 △지방소멸 △사회적 양극화 심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동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프랑스의 ‘빈 대각선’처럼 우리나라도 지역 산업위축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지역 인구 감소, 지역의 사회·경제적 활력 저하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며 “젊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규제혁신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동시장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의원은 이날 강의료 전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