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9 주요국가 학생 초청연수'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 주요국가 학생 초청연수' 사업은 유럽, 오세아니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 등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고교 우수 학생들을 초청하는 사업으로, 문화체험과 견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 교류를 통해 유학생 유치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부산외대는 다양한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체계적인 맞춤형 학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주요국가 학생 초청연수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외대는 2005년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어 정규과정 외에도 2007년 일본 단기연수를 시작으로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체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15여 개의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는 올 7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11개국 고교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문화유적지 및 산업체 견학, 문화체험, 산업체 방문, 한국 역사·문화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부산외대 한국어학당 정명숙 원장은 “연수생들이 연수 종료 후 각 국가로 복귀하여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향후 한국 유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