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국립국제교육원 다목적홀에서 '2019년도 해외 현지 학교(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외대 황귀연 부총장을 비롯해 주한 태국대사관 공사,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국립국제교육원 교육교류협력팀 관계자, 부산외대 한강우 국제교류처장, 해외 현지학교 한국어교원 파견사업 정명숙 본부장 및 사업단 관계자, 파견 교원의 지도교수 등이 참석해 태국의 중등학교로 파견되는 45명의 한국어교원을 격려했다.
발대식은 부산외대 태국어과 춤반 동아리 학생들의 태국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격려사 ∆18년도 파견 교원 활동 동영상 감상 ∆교원대표 선서 ∆파견소감 발표 ∆기념 촬영 ∆파견교원과 지도교수와의 담화 순으로 진행됐다.
파견 교원들은 한국어 교과목이 개설된 태국의 120개 중등학교 중 28개 지역 45개 학교에 배정되어 한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이들 45개 학교는 전체 학교 중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지가 높고 교육환경이 좋은 학교들로 선별됐으며, 파견 교원들은 5월에 출국해 방콕에서 태국 교육부, 주태국한국교육원이 진행하는 2박 3일간의 현지 적응 교육을 받은 후에 근무학교로 이동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외대 황귀연 부총장은 “부산외대는 다수의 해외 세종학당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고 동남아 각국과도 다년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동 사업이 잘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파견 기간 동안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고 보람 있는 파견 생활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태국 현지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으며, 부산외대는 18년도부터 본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파견 교원에 대한 선발과 교육,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부산외대는 현지 특임교수와 온라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한국어교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현지 한국어교육의 질적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