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췌장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기술(과제명: 포토론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광원 기술 개발)’이 ‘2018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동성제약이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의 기업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위해 참여한 ‘2018년도 한국전기연구원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에서 도출된 결과라는 것.
관련 기술은 광에 반응하는 2세대 광민감제 ‘포토론’과 고출력 LED 광원 및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빛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법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 성과로는 기업과 의료계의 현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복강경용 고출력 LED 의료광원기술 및 형광 검출 기술(암 진단) ▲광역학 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암 치료)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복강경시스템’이 있다는 것.
이는 암을 정확하게 보면서 필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See and Treat’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가 융·복합된 차세대 의료 개념을 실현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3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암(종양)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아 ‘암 진단용 의료기기 광원 기술’을 확보했으며 같은 해 11월이번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된 ‘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시스템 및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이전 받았다.
동성제약은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형광복강경시스템을 이용해, 내시경적 방법으로도 적용이 어려웠던 췌장암은 물론, ‘복강경 기반형광 암 진단 및 광역학 치료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위한 추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