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7일 교내 체육관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외국인 유학생 춘계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외대 유학생유치관리팀이 주관하고 국제학생회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모두가 부산외대 구성원임을 느끼며 교류할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체육대회는 △다종목릴레이 △줄넘기 △훌라후프 넘기기 △피구 △모여라 △1초 듣고 노래 맞히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나라별 특징을 살린 응원전도 체육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백수매 국제학생회장(국제학부 3·중국)은 “타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서로 간 소통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앞으로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최행건(국제학부 3·중국) 학생은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몸으로 부딪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더욱더 재미있고 보람 있는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에는 4월 1일 기준으로 총 35개국, 1172명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내국인 학생 9000여 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 비율이 13.3%로 전국 TOP 1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