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5일 2019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조8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3%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평가됐다. 2분기 이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54조8054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금년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