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5일 지주출범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68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시 6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이뤘다는 것.
이 같은 호실적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고 자산건전성(은행기준) 관리부문은 전년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주요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우리은행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3억원이다.
우리금융 측은 현재 진행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은 물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그룹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