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부산YWCA에서 부산YWCA하나센터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부산하나센터는 하나원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중 부산으로 전입하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거주지 안내, 정착도우미 연계, 남한 사회생활 적응 교육, 개인별 맞춤 상담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외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과 해당 자녀들을 대상으로 1:1 학습 멘토링, 통일 포럼 프로그램 등 사회생활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봉사센터장 최장원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우리 대학은 매 방학 기간을 이용해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탈북학생들의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동안 우리 대학이 탈북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2017년부터 부산지역 다문화가정에 학생들을 파견해 한국어, 영어, 수학 등 초·중등 학생들의 학습도우미 역할을 비롯해 개인별 상담과 놀이도우미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7년 40개 가정, `18년 130개 가정 등 현재까지 170개 가정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