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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앙亞 3국 순방 첫발…오늘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신북방정책 협력 논의…첫 우즈베크 의회 연설 및 카자흐 비핵화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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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17 10:47:48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8시간 여의 비행 끝에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취ㅏ임 후 처음으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8시간 여의 비행 끝에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취임 후 처음으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정상으로는 두 번째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독립기념탑참배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新)북방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에정이다.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외경제정책의 한 축으로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이번 순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신북방정책 협력 외에도 에너지·인프라·교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며,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단지인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작년 10월에 완공하는 등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따라서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기까지 협력 분야를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만찬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서 화동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순방한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 19일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이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한 데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증진 등을 당부할 계획이며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가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 다음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은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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