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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강원산불, 산사태에 취약…사방공사 서둘러야”

“무리한 산림복구가 산사태 원인 될 수도”…산불 현장 세 번째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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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14 17:47:40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국에 봄비. 5월 모내기에 희소식. 모내기 얼마 뒤에는 장마철이 온다”며 “강원도는 산불로 나무와 풀이 망가져 산사태에 취약할 수도 있으며, 긴급한 사방공사를 서두르고, 산림복구는 마을 주변 등 낮은 곳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사방공사란 산지의 모래나 흙이 비와 바람에 씻겨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 총리는 “과거에 산 중턱의 무리한 산림복구가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전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이재민 155명의 임시 거처인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을 주택 복구와 농민·소상공인 생업 대책, 산림복구 방안으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총리의 이날 방문은 지난 4일 산불 발생 이후 세 번째 현장방문으로서 특히 주택 복구 지원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관련해 “제도상 한계 때문에 걱정이 많겠지만 제도는 제도인 것이고, 인간의 지혜를 최대한 짜내고 국민들이 도와주고 있으니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강원도 고성군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 중인 군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특히 이 총리는 주민들의 발언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첩에 꼼꼼히 메모한 뒤 “주택의 경우는 재원이 국민 성금 등에서 나올 것이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택을 복구하면서 일정 면적 이상을 원하는 분이 있으면 그런 분은 어느 정도 자부담을 할 수도 있다”고 하나씩 답변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소상공인) 운영자금 선지원 문제는 검토시키겠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기 다녀갔는데 열성적인 분이라 길이 열릴 것”이라면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부처에 연수나 수련회를 강원도 피해 지역에서 해달라고 부탁했고, 코레일이 일반 관광객 30% 할인 대책을 내놨으며, 이 고통을 어떻게든 공공과 민간이 함께 극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주민이 제기한 시골 마을의 소화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있으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라도 넣어보고, 안되면 내년 예산에라도 넣어보라”고 배석한 정부 당국자에게 지시했으며, 황태 가공 공장인 풍대리 황태전통식품영농조합으로 이동해 잔해물 정리와 피해 복구에 나선 인근 부대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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