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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적기 아냐…스몰딜 안 해”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수 있어…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김정은에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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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12 13:06:52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들어가면서 한 모두발언 및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다양한 ‘스몰딜’들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고 단계적(step by step)으로 조각을 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빅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적기가 아니다”라고 제재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복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강력하고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남북미 3자 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에 달렸다”고 여지를 뒀으며, 특히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빨리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냐. 얼마나 지원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올바른 시기(right time)가 되면 나는 엄청난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 (올바른 시기가 되면)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많은 나라가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바른 합의가 이뤄질 때, 그리고 핵무기가 사라질 때,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지리적) 위치에 있다. 두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다른 면은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과 맞대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리고 참으로 아름다운 땅을 가지고 있다”고 ‘엄청난 잠재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비핵화가 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인가 아니면 대화 지속을 위해 제재완화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우리는 제재가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지난달 22일 추가적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솔직히 (제재를) 상당히 강화할 선택지를 갖고 있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았다, 나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제재를) 강화할 수 있었지만 나는 현시점에서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신규 제재 중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제재완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일정한 인도적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점에 대해서는 괜찮다”며 “한국은 식량 문제를 돕기 위한 일정한 일을 포함, 북한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올바른 시기에 나는 큰 지지(great support)를 보낼 것이다.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지만, 올바른 시기가 되면 큰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많은 나라가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올바른 합의(right deal)가 이뤄지고, 북한이 핵을 폐기한다면 이런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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