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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최선희의 北핵실험 재개 경고, 좋은 생각 아닐 것”

“트럼프, 협상으로 해결 원해…中, 北에 더 압박 가해야” 강온 메시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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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3.18 09:56:51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미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밤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협상중단 검토’를 선언한 기자회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대표적인 대북강경파로 불리우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최 부상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경고에 대해 “그들에게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미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밤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협상중단 검토’를 선언한 기자회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대표적인 대북강경파로 불리우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최 부상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경고에 대해 “그들에게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방송된 뉴욕의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시각으로 “그들은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하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대해 기꺼이 할 의향이 없었다”라며 회담결렬을 북한 탓으로 돌렸다.

다만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협이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핵무기가 없어지길 확실히 바라고 있으며, 여전히 그것을 시도할 의지가 있고 그것을 하고 있다”고 북한의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판을 깨지 않고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또한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 쪽으로부터 어떤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 우리가 기꺼이 중국의 역할을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중국은 핵을 가진 북한을 보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해왔다. 왜냐하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동북아의 불안정과 함께 일본과 한국의 우려를 낳고, 이런 상황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거다. 중국은 최소한 이론상으론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은 중국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선 “그들은 유엔 제재를 좀 더 단단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북한 국제 무역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이 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대북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그리고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 협상 속도와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조야의 회의론에 대해서도 80년대 ‘레이건-고르비’간 미·소 군축협상의 과정을 예로 들면서 “쉽게 합의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협상의 복잡성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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