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아세안 순방 성과, 경제활력 높이도록 노력”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국민이 곧 국력 더 이상의 외교관은 없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3.17 10:26:0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밤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성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을 끝으로 6박7일간의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놈펜 국제공항을 출발한지 4시간30분여만인 16일 밤 8시50분께(한국시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전망이며 특히 순방 기간 중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대화 중단 및 핵-미사일 실험 재개를 경고,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만큼 대북특사 파견,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문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순방 기간 미국과 북한 사이의 냉기류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난관에 봉착했다는 우려가 제기된 만큼 문 대통령은 정확한 상황 파악 및 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전망이며, 또한 아세안과 협력강화 등 순방 기간 거둔 성과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세안 3개국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아세안은 우리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동반자로서 가는 곳마다 우리 기업이 건설한 랜드마크가 있었고 협력의 힘을 확인했다”면서 “현지 사회에서 우리 동포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었고, 동포들이 쌓은 신뢰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 이상의 외교관은 없으며 국민이 곧 국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시엠립)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시엠레아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전 마지막 방문지인 캄보디아의 요청으로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를 한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프놈펜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시엠레아프(시엠립) 공항으로 이동한 뒤 앙코르와트로 향했으며, 특히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인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모자를 쓰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팀장으로부터 복원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문 대통령은 “프레아피투 복원 사업은 한국이 단독으로 하는 것인가, 여러 나라와 같이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역시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사원 내의 ‘코끼리 테라스’가 왕과 국민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을 듣고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며 “이런 문자가 해독이 되느냐”,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 등 꼼꼼히 질문했으며, 문 대통령을 알아본 한국인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 중 일부는 환호하기도 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시엠립)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를 둘러보던 중 한국인 관광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시엠레아프=연합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