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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미국과 이런 식의 협상할 생각 없다…곧 결정”

靑 “최선희 발언만으론 현 상황 판단 못해…어떤 상황서도 북미협상 재개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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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9.03.15 16:22:3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린다고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5일 보도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린다고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위하면 “최선희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견을 열어 북한이 지난 15개월 동안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는 등 변화를 보여준데 대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의도도,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나 계획도 결코 없다”고 말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특히 “최 부상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계속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며 “짧은 기간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해 김 위원장이 조만간 북한의 추가 행동을 발표할 공식 성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 부상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기이한(eccentric) 협상 태도에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하면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 “미국은 그들 스스로의 정치적 이해를 추구하느라 바빴지 결과를 내기 위한 진실한 의도를 갖고있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최 부상은 “당시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비타협적인 요구를 하는 바람에 미국의 태도가 강경해졌다”며 “이들이 적대감과 불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책임을 돌렸다.

아울러 최부상은 “그 결과 정상회담이 의미있는 결과 없이 끝나게 된 것”이라며 “미국이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했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번에 황금같은 기회(a golden opportunity)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부상은 “(하노이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국무위원장은 ‘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가 다시 이런 기차 여행을 해야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미국의 강도 같은(gangster-like) 태도는 결국 상황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경고하면서 “이번에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는 매우 다른 계산을 갖고 있음을 매우 분명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최 부상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부상의 발언만으로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없지만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ㅇ린 입장을 밝혔으나 최 부상의 발언이 알려진지 2시간 40분 쯤 지난 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선희 부상 관련,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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