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가 3년 동안 500개의 행사를 했지만 정산 없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3일 KBS조이 ‘코인법률방’에 출연한 의뢰인은 걸그룹 멤버 2명이었다. 이들은 3년 동안 500개 정도의 행사에 갔지만 식비와 교통비 등 지원을 받지 못하고, 정산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식비를 부모님이 주셨고, 숙소의 전기세가 체납돼 가스가 끊겼으며 행사를 가기 위해 근처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감는 등 초인적인 활동을 해야만 했다는 것.
성추행 피해도 호소했다. 걸그룹 활동을 위해 중국 클럽에 갔을 때 관계자가 허벅지 등에 접촉을 했고, 이를 소속사 대표에게 알렸지만 딸 같아서 만진 것이라는 해명만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인법률방’에 출연한 고승우 변호사는 걸그룹 활동에 대해 정산을 받지 못했으면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와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니 내용증명을 보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