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대만 국립교통대학에서 열린 'World Japanese Debate Championship 2019 Taiwan'에서 일본어창의융합학부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일본어 학습자 부문 베스트 디베이트상(최우수선수상)은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 김도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대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일본어를 잘하는 사회인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등 4개국 15개 대학에서 5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어가 모국어인 학생과 일본어 학습자가 함께 팀을 이뤄 2일간 준비 과정을 거쳐 ‘일본은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예선 3경기와 결승전을 치렀다.
김도완 학생(일본어창의융합학부 3)은 “팀원들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했는데, 혼자 과분한 상을 받게 되었다”며 “혼자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서로를 믿고 함께 응원해 준 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기간 다른 팀과 함께 연습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대회 참가를 권유해주신 스와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로 학교 이름을 더욱더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와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이번 대회 국제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아 참가했으며, 주최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지난해 진행한 '제7회 한국 대학생 일본어 디베이트 대회'(주최: 일본영사관, 일본대사관홍보문화원, 부산일본인회)에서도 전국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