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기초학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명저읽기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외대 중앙도서관은 최근 들어 학생들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에 더 익숙해짐에 따라 인쇄 매체를 통한 독해력과 이해력 향상이 더딘 것으로 판단돼, 학생들이 객관적으로 독서역량에 관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명저읽기평가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부산외대는 재학생들의 독서역량 개발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BUFS 다독다독, 독서퀴즈, 교과연계독후감 공모전, 밤샘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접목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 활동에 대해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 교내에 전반적인 독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저읽기평가시스템이란 서울여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지정한 명저(고전) 100선에 대해 학생들이 읽고 시험에 응시하면 20~25문제를 무작위 출제해 평가하고, 기준 점수 이상 획득한 학생들에게는 마일리지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평가시스템을 통해 자기 주도적 독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