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2.20 13:25:58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명칭을 ‘3·1혁명’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하루동안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3·1운동’을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49.4%로 집계된 반면 반대 응답은 38.8%, 모름·무응답은 11.8로 나타났고 20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20대(찬성 67.3% vs 반대 26.7%), 더불어민주당(65.5% vs 21.8%)과 정의당(65.0% vs 29.0%) 지지층, 진보층(70.6% vs 19.2%)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을 상회하는 대다수로 나타났다”면서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24.6% vs 반대 66.9%)과 바른미래당(31.0% vs 62.8%) 지지층, 보수층(27.8% vs 65.5%), 60대 이상(30.3% vs 53.8%)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19일(화)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96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