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인근에 있는 빈민촌과 산간지역을 방문해 인솔교수 2명과 학생 9명 등 총 11명이 교육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진행한 '2019년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외대는 2018년 중남미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김영철 책임교수와 이태혁 인솔교수, 그리고 중남미학부생 9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원들은 8박 10일의 일정으로 카리브 도서 해안 국가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인근 멘도사(빈민촌)와 무차아구아(산간) 지역을 방문해 교육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세계시민의식 고양 및 교육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현지 교육 NGO 단체인 비전크리스찬학교와 함께 유치부와 초·중등부 1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영어 △미술 △체육 △컴퓨터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인근에 있는 아이티에서 난민으로 이주해온 아이티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 ODA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현지인과 소통하며 개별협력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봉사활동 내용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정초원(영어학부 4) 학생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봉사활동을 할 것이다”며 참가 포부를 밝혔다.
김영철 책임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중남미의 카리브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