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사랑의 쌀 나눔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를 포함한 20여명의 나누리사회봉사단은 서울시 종로구 지역의 대표적인 빈민 거주지역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사랑의 쌀 2.5톤, 떡국떡 0.5톤 등 총 3톤의 물품을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덕담을 건넸다.
쪽방촌은 1990년대 후반 IMF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시빈민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노숙의 잠재요소를 지닌 빈곤계층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다. 현재 서울에는 중구와 종로구, 영등포구 일대 등 총 5개의 쪽방촌이 형성돼 있다.
쪽방상담소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창신동 쪽방촌에는 300여명이 1평에서 1.5평 남짓한 쪽방에서 거주하고 있다. 전체 거주자 중 약 92%가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쪽방 건물들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로 용도 전환되고 있어 이들의 보금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홍원의 대표이사는 “우리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꿈꾸는 이 순간에도 홀로 쓸쓸함을 견뎌내는 이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나누리사회봉사단은 2019년에도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