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국내외 (경제)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정책의 방향은 지키되, 그 이행은 유연하게 해가며 성과를 내겠으며, 노동시간 단축을 보완하고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올해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세계적으로는 주요국 경제 하강의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구조적·경기적·정책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의 과제가 있다”며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산업현장을 더 자주 찾고 여러분과 깊게 소통하겠다”면서 올해 경제 정책 방향으로 혁신성장, 규제혁신, 동반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구체적으로는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전략 후속조치 이행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규제혁신 4법 본격 시행 ▲불공정 거래 근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장치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R&D 예산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 투입하고, 중소벤처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더 과감하면서도 꼼꼼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주요 성과로 중소벤처기업 수출액 1천147억 달러 기록, 벤처투자액 3조3천억원 돌파, 연 매출 1천억원 이상 벤처기업 600개 돌파 등을 꼽았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벤처기업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미래”라며 “여러분이 기업가 정신을 더 크게 발휘해 달라.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