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 ‘일’을 냈다.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1차전에서 요르단은 지난 2015년 대회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26분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골 지역 중앙으로 파고든 아나스 바니 야신이 헤딩한 공이 왼쪽 골포스트 아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
요르단은 전반 볼 점유율 27%-73%로 크게 뒤졌지만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반면 호주는 첫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팀의 주축이던 팀 케이힐이 은퇴하고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