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 오바마고등학교 학생 9명(인솔교사 3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단기연수'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바마고에서 2019년 한국어 정규교육과정 도입을 앞두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외대와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
본 과정은 한국어 수업을 바탕으로 △한복체험 △K-pop 댄스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고 부산의 고교도 방문해 교류하며, 짧은 연수 기간이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전체 과정 중 부산외대 재학생 3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정으로 손꼽았으며,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바마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번 한국어 단기연수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부산외대에서 연수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매년 일본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단기연수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나가사키현을 포함해 지리적으로 가깝고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한 규슈지역 고등학교들로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