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SPACE(공간)」 2019년 1월호 발간 - 풍경의 건축, 품격의 건축: 정재헌

  •  

cnbnews 윤지원기자 |  2018.12.28 14:05:42

「SPACE(공간)」 2019년 1월호(통권 614호) 표지. (사진 = SPACE)

「SPACE(공간)」 2019년 1월호(통권 614호)가 발간됐다. 2019년을 맞아 단행한 리뉴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이번 호는 프레임에서 건축가 정재헌을 조명한다. 정재헌(경희대학교 교수)의 주택들은 멀리서 보면 마치 오래전부터 거기 있었던 것처럼 풍경의 일부로 다가온다.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풍경의 건축이다. 하지만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축가의 노동이 얼마나 지난했는지 알 수 있다. 정재헌은 주택 안에서 여정을 만들고 분위기를 만들고 장면을 만든다. 재료를 새롭게 가공하고, 안정된 치수를 설정하고, 빛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는 데 있어 그 정교함의 수준은 놀랍다. 이러한 정재헌 건축의 특징을 로랑 살로몽(아틀리에 살로몽 건축 대표)은 ‘수학적 감성의 구현’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이웃을 위해 담장 밖의 공간을 내어놓아 바깥으로는 여유로워지고, 안으로는 생각의 정확한 구현을 통해 경험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그가 말하는 ‘품격의 건축’을, 문의 주택+그루터기 교회, 왕버들집, 판교 주택, 아치울 주택 등 근작 4제를 통해 살펴본다.

 

정재헌 - 문의 주택+그루터기 교회. ⓒPark Youngchae
정재헌 - 왕버들집. ⓒPark Youngchae
정재헌 - 판교주택. ⓒPark Youngchae
정재헌 - 아치울주택. ⓒPark Youngchae

 

프로젝트에서는 임영환(홍익대학교 교수)의 세마당집, 에스티피엠제이의 오층집, 리슈건축사사무소의 지그재그 하우스, 그리고 프로젝트: 아키텍쳐의 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을 다룬다. 세마당집은 경기 용인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세 개의 유연한 마당을 지닌 3세대를 위한 3층집이다. 에스티피엠제이의 오층집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자리잡은 주택으로 통속적 풍경 속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지그재그 하우스는 경사지 조건 속에서 ‘지그재그’라는 건축적 장치를 십분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프로젝트: 아키텍쳐의 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은 중학교 도서관 1층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로, 돌출된 창문과 서가 배치 등으로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임영환 - 세마당집. ⓒPark Youngchae
에스티피엠제이 - 오층집. ⓒBae Jihun
리슈건축사무소 - 지그재그 하우스. ⓒKim Yongsoon
프로젝트: 아키텍쳐 - 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 ⓒNamgoong Sun
정부세종 신청사. (사진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리포트에서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를 다룬다. 2018년 10월 31일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는데 심사위원장이 결과에 불복하고 사퇴를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 당선작 자체에 대한 적합성이 논란이 되어 파문이 일었다. 이 국제설계공모전을 둘러싼 목소리를 통해 공공건물의 건축에 있어서 지속적인 논란을 불러왔던 공모 제도와 과정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2019년 1월호 「SPACE(공간)」 (614호)


[프레임]
풍경의 건축, 품격의 건축: 정재헌
Critique│중정주택의 안과 밖_ 조남호
Project│문의 주택+그루터기 교회
Project│왕버들집
Project│판교 주택
Project│아치울 주택
Interview│삶을 직조하는 장인으로서의 건축가 정재헌 × 김정은

[프로젝트]
Project│세 마당집 – 임영환
Project│오층집 - 에스티피엠제이 / 글 최우용
Project│지그재그 하우스 – 리슈건축사사무소 / 글 이인희
Project│서울외국인학교 중학교 도서관 - 프로젝트: 아키텍쳐

[리포트]
논란 속의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_ 박인수, 임동우

[아트 프리즘]
Talk│인간은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_ 윤영석 × 김금영
Exhibition│<뉴웨이브 Ⅱ: 디자인, 공공에 대한 생각>_ 이지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