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강원도 고성군 금강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해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은 2MWp 규모의 금강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배터리와 2MW 전력변환장치(PCS) 등으로 구성된 ESS를 구축했다. 이번 ESS 구축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5.0 가중치를 적용받아 전력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작년 12월 1MWp 규모의 금강2호 태양광발전소에 3.5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ESS 구축으로 금강1, 2호 태양광발전소에 총 10.5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전력량을 공급하는 설비다. 야간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으며, 출력이 불안정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에너지 솔루션을 불린다.
또 한전산업개발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체 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작년 기준 6.2%에서 20%까지 끌어올리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추진된다며, 100kW 미만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한 통합형 ESS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태양광-ESS 연계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민간·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올해에만 87개소에 27MWh의 ESS를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