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GNU 시민인문대학' 개강식을 연다.
강의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되며, 모두 15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날 오전에는 사학과 오세현 교수가 '조선후기 금강산 여행과 정선의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에 대해, 오후에는 철학과 이상형 교수가 '철학자의 행복여행'에 대해 강의한다.
또 15일에는 불어불문학과 박선아 교수의 '남프랑스의 작은 미술관 여행기', 국어국문학과 강경호 교수의 '우리 고전시가에 반영된 다양한 여행의 양상과 그 의미'가 이어진다.
GNU 시민인문대학은 국립대 육성사업의 하나로, 인문대학 교수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인문학을 강의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나눔의 인문학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강의 주제는 '인문학 여행'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인문학을 여행 형식으로 강의하게 되며, 강의 말미에는 현장 답사도 한다. 점심시간에는 간단한 점심을 제공하고, 우수한 수강자는 시상을, 모든 수료자에게는 학장 수료증을 줄 예정이다.
임규홍 인문대학장은 “이번 1기 지원자가 예상 외로 많아서 선발되지 못한 신청자는 다음 기회에 먼저 선발할 계획이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GNU 시민인문대학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개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