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6일 오후 부산 부곡동과 서동 일대에서 지역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외대 사회봉사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은 지역 중 가파른 지형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BUFS글로벌봉사단 학생 및 교직원 50여 명은 동현중학교 인근에 집합해 앞치마를 두르고 지게를 비롯한 운반 도구를 이용해 연탄 2천 장을 전달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학생들이 일렬로 서 서로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처음 참가한 이원석(한국어문화학부 1) 학생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로 연탄을 나르는 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어르신들의 인사말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의롬 사회봉사센터장은 “작은 나눔 활동이지만 대학 구성원들이 전달한 연탄으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떤 형태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우리 대학이 앞장서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역사회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