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7일 남산동캠퍼스에서 특수외국어 학습 역량을 키우고 학업 성과를 독려하고자 '2018학년도 특수외국어 경시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태국어 참여자 39명, 마인어 참여자 41명, 베트남어 참여자 27명, 미얀마어 참여자 27명, 아랍어 참여자, 22명, 터키어 참여자 38명, 힌디어 참여자 32명 등 총7개 언어 22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시리아 난민, 베트남과 한국의 음주 문화 등 국가별 다양한 주제로 120분간 발표했으며, 언어권별로 대상 7명과 최우수상 11명, 우수상 19명이 선정됐다.
아랍어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홍준표(아랍어과 4) 학생은 “이번 경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경시대회 참여가 다소 부담이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히려 학문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장 배양수 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외국어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동남권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특수외국어 실무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며 “참가한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이 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니 전국의 많은 특수외국어 전공자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