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록밴드 '퀸'의 리드 싱어였던 프레디 머큐리의 27주기 기일인 24일, 전국에서 추모상영회, 추모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메가박스는 이날 전국 8개 MX 상영관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퀸'의 명곡을 따라부르며 추모하는 'MX 돌비 애트모스 메모리얼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모리얼 상영회는 지난 19일 예매 개시 10분 만에 코엑스·목동·상암·대구신세계점 등 4개 상영관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관이 주최하는 추모 상영회 외에도 '퀸'의 팬 770여 명은 이날 프레디 머큐리 기일을 맞아 서울, 대전 등에서 영화관을 대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영화를 감상하는 '싱어롱' 응원 상영회를 연다.
어느덧 22년 차에 접어든 한국 최초의 퀸 트리뷰트 밴드(좋아하는 뮤지션에 헌정하는 의미로 결성한 밴드)인 '영부인 밴드'는 이날 저녁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을 펼친다.
한편, 한국에 퀸과 프레디 머큐리 추모 열기를 불러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4주 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다시 차지하며 23일 현재 누적 관객 369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