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은 오는 23일 오후 7시 남산동캠퍼스 만오오디토리엄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향기를 찾아'를 주제로 제8회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인문학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와 참여자들의 대담과 토론을 통해 인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인문학콘서트는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장 임상래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구 반대편과 상생하기: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향기를 찾아'라는 주제로 한국문학번역원 고영일 전문위원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열정의 나라 중남미를 느낄 수 있는 탱고 공연(카페 데땅고: 이정희·신승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영일 한국문학번역원 전문위원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UCM)에서 중남미문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 문학의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기구인 한국문학번역원에 근무하며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중심에 진입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래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기에 인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데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라틴아메리카 문화가 낯설고 생소할 수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문학과 라틴아메리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학생 누구나 별다른 신청 없이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에게는 다과와 기념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