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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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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11.16 17:13:37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5일 남산동캠퍼스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는 국내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베트남어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업 성과를 독려하고자 '2018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차세대 베트남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외국어고등학교와 충남외국어고등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동아고등학교 등 국내 고교 중 베트남어 관련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의 고교생들과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학생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베트남어 능력에 따라 초급과 중급, 고급으로 수준을 나눠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베트남과 관련해 자유 주제로 발표하고, 팀을 구성해 프리젠테이션 대회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특수외국어교육원장 배양수 교수는 “최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만큼 앞으로 베트남 지역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배트남어를 확산시키고, 특수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동아고등학교 허태경 학생은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도움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함께 고생하며 준비한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가해 여러 친구들의 발표를 보면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런 대회가 계속돼 베트남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38억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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