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산 수영구 에버그린유치원에서 올해 숲교육 유치원과 생태유아교육 거점유치원 교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숲체험나들이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선 계명대학교 이하정 교수가 '흙 땅에서 맨발로 노는 아이들' 주제로 일본의 숲·생태유치원 운영 사례를 알려준 후 참가 교원들과 부산의 숲과 생태교육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참가 교원들은 '에버그린유치원' 뒷산에서 숲체험을 하면서 생태 감수성을 키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체험중심 유아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숲교육 유치원 20개원과 생태유아교육 거점유치원 10개원을 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비롯해 교원 및 학부모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숲·생태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치원별 운영비 500만원과 숲·생태교육 우수기관 방문(연 4회), 전문가 현장방문컨설팅(연 2회), 교원 연수, 운영 사례 공유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교원들이 선진국의 숲·생태 교육을 이해하고, 앞으로 단위 유치원에서의 적용방안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치원 특성에 맞는 숲·생태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