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동아대 강동완 교수, '김정은의 음악정치' 발간

'모란봉악단' 공연에 나타난 김정은의 정치적 의도 분석

  •  

cnbnews 이수현기자 |  2018.11.09 17:16:51

▲동아대 강동완 교수의 신간 '김정은의 음악정치' (사진제공=동아대)


통일운동과 북한 문화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동아대 강동완 교수(부산하나센터장)의 신간 '김정은의 음악정치'(나드리)가 나왔다.

이는 지난 2014년 발간된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 (도서출판선인)의 후속편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모란봉악단'의 지난 2014년 3월 공연부터 2017년 12월까지 개최된 공연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모란봉악단은 공연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으며 김정은의 성과를 선전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성공했을 때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수단으로 음악 공연이 개최됐고, 지난 2015년 김정은이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백두산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가리라 백두산’이란 곳으로 ‘백두산의 칼바람 정신’을 선전했다는 것이다. 북한 권력 2인자 장성택 처형 이후엔 김정은을 찬양하면서도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신곡이 많이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에서 강 교수는 “북한의 음악 정치를 연구하며 분명히 깨달은 사실은 그들에겐 음악이 인간의 감정을 노래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한 개인을 우상화하기 위한 최고의 선전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절대권력을 누리는 개인을 찬양하려는 김정은의 음악정치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그를 ‘평화의 파트너’로 미화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자유를 그들도 역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모란봉악단에 대한 연구는 북한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분석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