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9일 총학생회와 홍보대사 학생들이 국제연합일(UN Day)을 맞아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을 방문해 국제연합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와 홍보대사 학생들은 UN기념공원을 방문해 6·25 전쟁 때 참전한 국제연합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전몰용사들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자 참전국 수인 22마리의 금붕어를 방생했다.
또한 22일부터는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국제연합일의 의미에 대해 홍보하고,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평화와 국제관계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국제연합일은 1945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연합이 조직된 것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날로, '유엔 데이'라고도 한다. 한국은 6·25 전쟁 때 국제연합군이 참전한 것을 기리는 뜻도 가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홍보대사 학생들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학축제 기간 발생한 축제 수익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글로벌 인재를 목표로 전 세계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국제관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 김혜지 학생(중남미학부 스페인어전공 3)은 “지금 이렇게 전쟁에 대한 걱정 없이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건 많은 분의 희생 덕분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많은 학생이 평화로운 생활에 감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