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일부터 지역주민들에게 특성화 된 외국어 학습 방법에 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1호선 남산·장전·구서역 인근에 'BUFS 탄뎀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탄뎀카페는 우선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지난 상반기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는 도시철도 1호선 남산역과 장전역에 이어 구서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남산역 3번 출구에 있는 탄뎀카페 1호점 '스완카페'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장전역 1번 출구에 있는 탄뎀카페 2호점 '카페봄봄'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이번에 새로 운영하는 구서역 1번 출구에 있는 탄뎀카페 3호점 '줄리스'에서는 매주 화요일에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탄뎀카페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카페 현장에서 희망하는 언어와 시간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2009년 도입한 탄뎀교육은 지난해 교육지원 시스템 분야 최우수 사례 대학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까지 받은 검증된 외국어 학습 시스템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짝을 이뤄 모국어를 가르쳐주면서 상대방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부산외대만의 특화된 외국어 교육 시스템이다. 탄뎀은 독일어로 2인용 자전거를 뜻한다.
부산외대 탄뎀융복합교육센터 관계자는 “정부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교육시스템인 탄뎀교육을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며 “외국어와 타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