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1시40분경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9%(77.74p) 떨어진 2150.87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고점을 보이던 미국 증시가 전날 3% 급락하자, 이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는 2200선마저 무너졌다.
11일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3456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순매도를 이어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삼성물산,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10권 내의 모든 종목들이 최소 1%대에서 최대 4% 후반대까지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전일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급락해 나스닥의 경우 201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중기 지지선 이하에서 종가를 기록했다”며 “미국 시장이 지난 9월 2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주째 조정을 이어온 가운데 전일 급락 출현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는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본격화된 미국채 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리스크 재평가, △미·중 무역갈등 △기술주의 실적 우려 등을 꼽았다.
또 삼성증권 측은 전통적인 펀더멘탈 데이터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며,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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