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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협상 속도 낼 것…한미 정상, 심도 있는 논의”

공동기자회견 직후 남측 취재진과 질의응답…“비핵화, 공동선언 외 많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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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평양 공동취재단=심원섭기자 |  2018.09.19 20:26:1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1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공동취재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된 내용 외에도 더 많은 비핵화 관련 논의를 했다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토대로 내주 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낼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핵무기·핵위협이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 정상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깊이 있게,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남북이 긴밀히 협력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협상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정 실장은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는 선언문 내용에 대해 보여주기식 폐기라는 국제사회 불신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북한 핵 개발의 핵심적이고 상징적인 영변 핵시설을 미국의 상응 조치와 함께 영구적으로 폐기할 의지가 있음을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확인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 실장은 미국의 상응조치에 종전선언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종전선언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북한이 기존에 보여준 비핵화 관련 움직임에서 더 나아간 구체적 행동은 아직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공동선언에 표현된 것처럼 영변 핵시설 폐기를 포함한 추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북미협상을 지켜보면 구체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저희는 북미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이어서 남북정상회담이 빠르면 올해 안에 개최되기 때문에 비핵화 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상당 수준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 내용 가운데 군사적 긴장 및 전쟁위험 종식 의제에 대한 합의를 두고도 사실상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한 것으로 저희는 평가한다이번 합의를 통해 남북이 사실상 초보적 단계의 운영적 군비통제를 개시했으며 남북 정상 간의 공동선언 부속서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한 것은 남북의 최고 군통수권자들이 앞으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것을 점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실장은 앞으로 남북 정상의 의지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또 전쟁 위협의 완전한 해소에 더 반영될 것이라며 평양에 오기 전 문 대통령이 두 가지 약속을 했다. 하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를 완전 해소하겠다는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 논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며 두 약속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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