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10일과 11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감만부두에서는 지난 2017년 9월과 올해 5월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돼 현장 방역 등을 벌인 바 있다.
환경부와 검역본부, 대구시는 매뉴얼에 따라 발견지점에는 통제 라인을 설치하고, 120여 개의 조경용 석재에는 약제를 뿌리고 비닐로 밀봉하는 등 붉은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을 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조경용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발해 8대의 컨테이너에 나뉘어 적재됐던 것으로, 지난 7일 부산 부두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가 주 서식지이고 적갈색에 몸길이는 3~6mm 크기다. 특히 붉은불개미 꼬리 부분에는 날카로운 침이 있는데, 독거미나 지네 등에 있는 독성물질이 섞여 있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고, 붉은불개미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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