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14일 오후 교내 만오 오디토리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2학기 신입 외국인 유학생 환영식'을 열고 새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 484명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올해 부산외대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어학연수 104명, 학부 327명, 대학원 53명 등 모두 484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슬로베니아 등 총 18개국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영 총장을 비롯해 한강우 국제교류처장, 서상범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교수와 금정경찰서 외사계 양수근 반장 등 외부인사, 외국인 재학생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유학생회와 일본, 태국, 중국 등 3개국 유학생 팀 환영 공연, 그리고 유학생회 및 국제교류 서포터즈(ISA) 활동을 소개하며 신입생들의 유학 생활에 대한 안내와 이해를 도왔다. 또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과 밀접한 대학원, 기숙사, 한국어학당, 국제교류처 등을 소개하면서 신입 외국인 유학생들이 편안한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추첨 행사 등을 통해 한국 유학 생활에서 필요한 화장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유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기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부터 여러분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를 더욱 높이면서 여러분 전문분야의 학문을 풍성케 할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며 “부산외국어대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은 여러분 각자의 목표를 성취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부산외대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국인 학생회 회장 중국출신 김영(한국어문화학부 3) 학생은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우리 학교는 뛰어난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계속 이곳에서 생활하고 싶어질 것이다”며 “여러분들이 빨리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부산외대는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과 취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2해외복수학위취득제도, 3+1, 7+1 해외장단기수학제도, SAP해외영어학기제 등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외대에는 올해 2학기 기준 1183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